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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센터 원데이 클래스 후기 오감 놀이터 햇님이 방긋

톡테리어 2025. 3. 11.

우리 아기와 함께 들을 봄 학기 문화센터 수업을 고르기 위해 몇 가지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해보았다. 가을 학기만 해도 들을 수 있는 수업이 베이비마사지 밖에 없었는데 웬만한 걸 다 들을 수 있게 되다니,, 굉장히 감격!

 

총 3가지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했다. 사실 4개인 줄 알았는데 1개는 신청을 안 했더라,, 까먹었나 봐. 7개 정도 듣고 싶었는데 너무 심한 거 같아서 다음 학기로 미루기로 ㅋㅋㅋ

 

 

아기 문화센터 수업 들을 수 있는 곳, 마트 백화점 말고 어디서?

아기를 낳고 나면 꼭 함께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다. 바로 문화센터.(혹은 문센) 직접 해보기 전에는 문화센터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길래 아기 엄마들은 다 문화센터를 일 주일에 한 두개는 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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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개월 3개월 베이비 마사지 후기, 아기 문화센터 첫 수업 언제부터?

5개월 정도 베이미 마사지 문화센터 수업을 수강한 후기를 전하려고 한다. '언제부터 아기와 문센 수업을 들어도 될까?''듣는 건 내 자유겠지만, 언제부터 아기도 나도 들을만할까?''아기가 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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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센터 수업을 어디서 수강할 수 있는지, 베이비 마사지는 뭔지 궁금한 분들은 이전 글 참고.

 

 

햇님이 방긋 커리큘럼 & 설명

롯데마트 강좌정보에 의하면 오감놀이 햇님이 방긋은 아기들의 성장에 맞춰 무려 100가지의 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. 코스튬은 당연히 들어 있고, 매주 새로운 자연물이나 교구와 함께 수업을 한다. 

 

 

 

 

더 자세한 설명은 강좌정보 참고. 홈플러스나 이마트에 햇님이 방긋이 있는지 검색을 해봤는데 검색이 안 된다. 롯데마트에서만 수업을 한다고?.. 그럴 거 같진 않은데 왤까 ㅋㅋㅋ 집 근처에 롯데마트 말고 다른 마트나 아울렛, 백화점 있는 분들이 다시 한 번 검색해보시길.

 

 

 

오감 놀이터 햇님이 방긋 진행 순서

체조 인사-관련 명화 카드 보기-관련 사물 카드 보기-코스튬 입고 놀기-촉감&오감 놀이

 

 

사실 원데이 클래스 재료가 도토리묵이었는데 도토리묵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잘 안 난다.. 내 인생 첫 번째 멘붕 문센이었다.ㅋㅋㅋㅋ

체조 인사할 때는 빠질 수 없는 마라카스와 함께. 특이한 게 옆 친구랑도 인사하라고 했다. 나는 문센을 통해 육아 인맥을 넓혀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좋았다.

 

오늘은 도토리묵이 주제였기 때문에 곡식 관련 명화를 봤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네.. 관련 사물 카드는 도토리, 밤 이런 것을 봤다. 보면서 처음에 선생님 목소리로 듣고, 엄마 목소리로 한 번 더 듣는다. 그리고 집중을 잘 하면 칭찬해주기.

 

도토리 머리 띠를 한 후에 나무 밑동과 도토리 장난감을 받았다. 오늘 도토리묵 촉감 놀이를 할 건데, 관련 있는 건 이런 것들이야 라는 느낌으로 워밍업을 한다. 항상 뭘 주든 입으로 가져 가는 아기들.. 문센 다니면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. ㅋㅋㅋ

 

 

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도토리묵 놀이.

 

이만큼 뭉개고 놀게 될 줄이야.. 보통 이런 오감놀이 수업 때는 여벌옷이나 미술가운을 가져오라고 하는데 다 가져오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. 도토리묵처럼 뭉개지고 몸에 발리기 쉬운 재료들을 만지고 탐색하면 아기가 정말 엉망진창이 되기 때문. 

 

 

그리고 쪽쪽이를 물려도 이 시기 아기들은 한창 구강기이기 때문에 잠깐 사이에 오감놀이 재료를 입에 넣으려고 한다. 못하게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우리 아기는 도토리묵을 먹어버렸다 ㅠㅠ 이유식 재료도 아직 엄청 다양하게 테스트 해본 건 아니었어서 정말 심쿵했는데 다행히 별 일은 없었다. 그러나 항상 조심해야 할 것,, 

 

 

 

간단 후기,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

일단 무슨 수업이든 선생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 내가 사는 곳의 롯데마트에는 햇님이 방긋을 개설하는 선생님이 두 분이나 있다. 두 분 다 경험해봤는데 한 분은 좀 차분하고 묵직한 편이고, 한 분은 발랄한 편이다. 이처럼 같은 수업이라도 진행하는 강사의 역량에 따라 또는 나의 개인취향에 따라 수업이 좋기도, 싫기도 하니 다른 사람들의 추천 보다는 꼭 한 번 수강해보고 수업을 들었으면 좋겠다.

 

밝고 활동적인 수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

 

햇님이 방긋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지역에서 여러 선생님이 문센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.

혹시 덜 밝은 분이 진행을 할 수도 있지만, 햇님이 방긋 자체는 노래도 신나고 활동성이 큰 느낌이다. 엄마나 아기가 좀 조용한 것을 원하면 이 수업 보다 조용한 수업이 나을 듯. 

 

다양한 장난감이나 도구도 함께 했으면 하는 사람에게 추천

촉감 놀이 하기 전에 관련 있는 장난감이나 도구를 가지고 아이들과 먼저 논다. 코스튬은 웬만한 수업에 다 있으니까 이런 다른 점으로 수업을 선택하는 게 좋은 듯. 

 

플래시 카드 노출이 있었으면 하는 사람에게 추천

아기들과 함께 모여 앉아 집중하는 시간이 꽤나 재미있다.

이건 선생님이 효과음을 얼마나 잘 내냐에 따라서 재미가 좀 갈리긴 한다. 전에 들은 선생님이 입으로 후루루루루 같은 소리를 더 잘 내셨다. 알게 모르게 그런 차이에 아기들이 집중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사실!

 

아기가 집중을 잘 하면 칭찬을 해주는데, 우리 아기 뿐만 아니라 다른 아기들이 함께 눈 똥그랗게 뜨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귀엽다. 집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더 노니까, 밖에 나왔을 때 이렇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건 꽤나 의미가 있는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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